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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요/나 2006/05/30 00:11
아침마다 큰 사거리엔 온갖 색상의 베스트(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뭐, 심지어는 새벽부터 다니는 것도 봤으니까 말은 다했다. 우울한 사실이지만 그런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선거철이구나 느끼게 된다. 이번 선거는 2번에 거쳐 투표를 하고 도장을 6번 찍어야 한다. 이거 후보자 헛갈리지나 않으면 다행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나름대로 정해본 후보자 채택 조건은 이러하다. ① 당사자와 후손의 병역 문제는 없는지, ② 전과 기록은 없는지, ③ 세금 체납은 없었는지, ④ 개인 재산의 정도는 어떠한지였다.

인천시장으로는 열우당의 최기선 후보, 한나라당의 안상수 후보, 민주(국민)당의 신경철 후보, 민노당의 김성진 후보가 출마하였다. 일단 열린 우리당 최기선 후보는 열심히 안상수 후보 물고 늘어지고 있었다. 선거 공약도 안상수 후보랑 비교해 놓고 내세우는 말투도 안상수 현시장의 행동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투다. 문뜩 '안상수까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장남이 수핵탈출증, 즉 디스크로 면제되어 있고 재산이 7억원이었다. 안상수 후보는 재산이 11억이었고 민주당의 신경철 의원은 직계존속의 재산 및 세금 증명서를 제출 거부하였다. 그리고 1997년 12월 4일에 폭력행위로 전과 기록이 되어 있는데 찾아보니 시의원 재직시 회사 경영 문제로 다투다 그러하였다는 것이다. 민노당의 김성진 의원은 전역사유가 수형으로 전과 때문에 그러한듯 했다. 김성진 후보의 전과는 80년대 국보법과 집시법 위반에 대한 것이었다.

계양구청장에는 열린 우리당 박형우 후보는 체납액이 5천만원이 넘었었고 한나라당 이익진 후보는 장남이 소집해제라고 하는데 이는 공익일 경우 그 업무 종결을 위미한다고 한다. 또 차남은 심방성빈맥으로 면제되었고 체납액이 2천만원 가량 있었다. 민주당 윤창호 후보는 무언가 경력을 많이 적어놨길래 평이 어떤가 보려고 네이버 뉴스에 '인천 윤창호'로 검색하니 나오는 것은 없다. 민노당 김종열 후보는 별다른 점은 없지만 친환경적 시각을 가진듯 했다.

시의원에는 열우당의 이의주의원이 약간의 체납 기록이 있고 한나라당 이은석 후보는 별다른 점이 없었다. 민주당의 손덕기 후보는 삼남이 모지절 결손(손가락 없거나 장애)에 근로기준법위반 전과가 한번 있다. 무소속 이강효 후보는 직계존속의 재산 및 세금 증명서 제출을 거부했고 재산이 4억 7천만원가량이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 구청장 경선에서 떨어져서 한나라당을 나와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 같다.

구의원에 출마한 열우당 정두칠 후보는 병역면제고 한나라당 이준홍 후보는 별다른 점이 없다. 한나라당 한양진 후보는 직계비속 증명서 제출 안되있고 민주당 지경주 후보는 부모님 병환으로 장기대기로 소집면제 되었다. 무소속의 김석현 후보는 직계존속 재산 및 세금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이호길 후보는 장남이 복무만료 수집해제로 되어있다.

그리고 보면 몇가지 특색이 있다.

※ 내 주변에 공익으로 빠지거나 5급 판정 받은 사람은 거의 없는데 국회쪽 혈통에는 무슨 색다른 피가 흐르는 것인지 공익이나 5급 판정이 많은 것 같다.

※ 한나라당은 박근혜당인가 싶을 정도였다. 아니, 박정희당인가. 박근혜 대표가 안빠진 홍보물이 없는 수준이었다. 도구의 활용과 그 가치하락 이후의 태도가 심히 궁금해졌다.

※ 이번 선거에서 이미지가 가장 깔끔했다고 한다면 민노당이 아닐까 싶다. 사실 큰 길목마다 거는 현수막도 중구난방인 다른 당에 비해 하나의 포맷을 가지고 통일함으로써 민노당에 대한 뚜렷한 이미지를 심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것은 홍보물도 마찬가지로 내부 페이지를 각 분야별로 동일한 포맷을 적용하여 제작하여 보기에도 정갈해 보였다. 이것은 다른 당의 후보들의 홍보물이 색상 이외의 부분을 통일하지 못하는 부분과 크게 차이나 보였다.

※ 개인적으로 민주당의 지경주 후보의 경우 홍보물이 참 복잡하고 읽기 어려웠는데 이 경우 후보 자체의 이력이 괜찮음에도 읽기 어렵단 이유로 들여다보기 심난해졌다. 폰트나 레이아웃이 모두 아니였다랄까. 내가 가장 처음 만난 유세자였던걸 보면(선거 시작되기 한참 전 PC방에서 홍보명함 받았다-_-;) 꽤나 빠르게 준비하신 것 같은데 홍보물이 그 노력을 반영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쉬웠다.

※ 우리 선거구가 아니라 하더라도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유세를 많이 보는데 재미있는 포즈를 취한 사진이 많은 것 같았다. 뭔가 새로운 걸 시도했는데 후보들이 전문 모델이 아니다 보니 약간은 어색해 보이는 그런 사진들. 어떻게 보면 우습지만 저런 사람들이 국회에 가서 '구캐의원'이 되는 구나 싶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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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30 00:11 2006/05/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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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쯔 2006/05/31 16:00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아직도 투표하러 안갔는데...쩝.
    혼자 가기도 뭐하고 ~_~)~

    • !놀이터 2006/05/31 22:59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잠도 안자고 갔다왔어요. 그런데 문제는 연이틀 잠을 안잤더니 누굴 찍고 왔는지 가물가물…… orz

  2. RadioStyLe! 2006/06/01 06:23 댓글주소 | 수정 | 삭제 | 댓글

    빨리 이어쓰는 바톤 받으삼-_-;;
    (자세한건 내 블로그에 들어오면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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